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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수현 조윈 회장 “암환자 개인비서 ‘캔서어웨이’ 글로벌로 직진”

2023년 12월 28일

인공지능(AI) 스피커가 80대 어르신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이 일면서 플랫폼이 또 한번 조명됐다. 특별 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들도 이제 일대일 맞춤형 플랫폼을 통해 식단과 영양 및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안타깝게도 매년 전 세계 1930만 명이 암을 진단받고, 1000만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더 이상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어렵다고 판정받게 되면 대부분 충격으로 갈팡질팡하고 망연자실한다. 하지만 말기 암환자 역시 의료와 케어가 필요한 환자임에는 변함없다. 다만 치료의 목적이 ‘암의 완치’ 혹은 ‘생명 연장’에서, ‘고통스럽지 않은 삶’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다를 뿐.


암 환자의 종합 케어를 담당하는 ‘암 상담사’(Cansultant)를 양성하고 있는 조윈(Jowin)은 다년간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수명연장 관련 사업을 해온 바이오벤처다. 천연 광물성 항암생약원료 ‘운비제’를 기반으로 병의원과 손잡고 암환자용 설포라판과 트립토판을 공급하고 있다.


EBN이 만난 김수현 조윈(Jowin) 회장은 말기 암환자가 방치 되다시피 한 의료 상황을 보게 됐다. 그 과정에서 김수현 회장은 암환자의 정신건강과 마음관리가 환자의 수명과 예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이에 조윈은 올해 초부터 암 상담사인 캔설턴트(Cansultant) 교육과정을 준비해 왔다. 캔설턴트는 암환자 심리건강 관리는 물론 식이요법과 운동에 대해서도 상담을 해준다. 환자의 상태와 지역을 고려해 조윈은 전국의 병원과 제휴했다.


상담 플랫폼은 원격 상담앱 ‘캔서어웨이(Cancer Away)’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암 환자들이 일일이 검색하고 수소문해 상담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착안해 암 환자 케어에 적합한 건기식과 식단 정보를 비롯해 심리 치유 등 암환자에게 필요한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해외에서는 캔서어웨이를 통해 암환자 원격진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에 따르면 현재 암 환자들이 암 진단 후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의 절반 이상(52%)은 ‘신체·질병적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서적 어려움(42%)’이 해당됐다. 연구회는 암환자들이 암 관련 정보 습득 경로에 대해 의사(44%), 환자( 24%), 온라인 커뮤니티(18%), 유튜브(14%) 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회는 “환자와 의료진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국가암정보센터’ 등 공식 암정보 사이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학회는 ‘현명한 암 환자가 기억해야 할 6가지’를 환자들에게 당부했다. ▲본인에 맞는 치료법, 전문의와 논의 ▲마음 건강 살피기 ▲부작용 적극 알리기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 유지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 중시 ▲항암 치료 키워드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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